일반적으로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금 가격은 더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취임 이후에 두드러집니다. 반면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의 경우, 금값은 선거 이후 수개월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 금값 강세의 주된 동력은 신흥국과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에 있습니다. 세계금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총 1,037톤의 금을 구매했으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현재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량은 36,000톤을 넘어섰는데, 이는 1972년 닉슨 행정부가 금본위제를 폐지한 직후의 수준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달러 중심 체제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입니다. 1972년 이후의 선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대선 직후에는 금값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새 대통령 취임 후 6개월간은 반등세를 보입니다. 반면 대통령이 재선 된 경우에는 취임 이후에도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금은 과매수 상태에 있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과거 선거 후 나타났던 '매도 후 반등' 패턴이 이번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선거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할 경우 과도기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말라 해리스는 대통령직 경험이 전무하며, 트럼프의 경우 두 번째 임기는 첫 임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전반적으로 금값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출현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Gold Loves The Uncertainty Of A New President | ZeroH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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